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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인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인기뉴스로 바라본 세상

문화,생활 분야

2010년 8월부터 2011년 7월 사이에 Daum에서 제공한 전체 기사 약 500만개 중에서 문화•생활 분야 인기 기사 상위 1,500개를 분석하였다.

  • 한국인 전체 관점
  • 성별 비교
  • 연령별 비교
  • 성별 + 연령별 비교

성별+연령대별로 사람들은 각각 어떠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을까? 문화•생활 분야 기사 조회 데이터를 성별+연령대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기사 분류별로 동일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각 분류별 기사 조회수를 기사수로 나눈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20대 여성은 뷰티패션에 가장 관심

문화•생활 분야 내에서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비교하면 20대 여성은 뷰티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20대 남성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최근에는 뷰티패션에 관심을 갖는 남자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남성 스킨케어(기초화장품) 시장은 한국이 세계 1위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한국 남성들이 스킨케어(스킨•로션 등)에 쓰는 돈은 2억8460만유로(4445억원)로 전 세계 시장의 18%를 차지한다. 요즘은 뷰티패션에 신경 쓰는 남자를 유별나다고 보기 보다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남자로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성들의 뷰티패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성과 남성의 육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큰 차이 보여

30대 남성들의 임신육아에 대한 관심은 30대 여성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생애주기 상 30대는 육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시기다. 과거에 비해 남성들의 육아에 대한 참여는 늘어났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의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50대 여성은 인테리어에 높은 관심

30~50대 여성은 남성대비 상대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30~40대 여성들은 홈드레싱, 작은집 공간활용에 대한 기사에 높은 조회수를 나타내었다.

중년 남성들은 레저 활동에 관심이 매우 많아

연령별 기사 조회수 분석 결과, 40대 남성과 50대 남성의 레저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중년 남성들은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자 다양한 레저 활동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여성들은 레저에 대한 관심이 남성보다 낮지만 특히 2030 여성들의 레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낮았다.

요리 기사 성+연령별 비교
연령이 증가할수록 제철 음식에 관심이 높아지는 남성

남성의 제철 음식에 대한 관심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남성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제철 음식 기사는 봄 제철음식 이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가 제철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40대부터, 남성은 30대부터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와인에 대한 관심을 앞서

여성은 2030대까지는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막걸리 보다 높고 40대가 되면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반면 남성의 경우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와인을 앞섰다. 과거 막걸리는 투박한 전통주라는 이미지로 중년 남성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작년부터 지속되는 막걸리 열풍과 함께 병모양을 세련되게 하고 미용 효과를 강조하는 등의 노력으로 젊은 여성들에게까지 사랑 받고 있는 추세다.

공연전시 성+연령별 분석
10대 여성 발레에 높은 관심

발레에 대한 관심은 10대 여성이 가장 높았다. 상당수 여자 어린이들은 몸매 교정을 위해 발레를 배운 경험이 있고 이로 인해 발레와 친숙해져 자연스럽게 발레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생소하고 특권 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기어 지던 발레의 열풍이 거세다.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한 프로그램인 '지젤'의 티켓은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발레 축제'를 주최한 국립발레단 측은 "4편의 전막 발레를 포함해 발레 축제에 참여하는 총 10편의 발레 프로그램 모두 평균 예매율이 87%를 웃돈다"고 밝혔다. 발레 열풍의 시발점은 국립발레단이 지난 2월 말 공연한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의 '지젤'이었다. 50여년의 발레단 역사상 최초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연초 발레를 소재로 한 영화 '블랙스완'이 국내에서 150만 관객을 동원한 덕에 발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다. '김연아 효과'까지 가세해 발레가 일반 대중들에게도 신선한 예술 장르로 주목 받고 있는 현상이 티켓 판매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게 발레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