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부터 2011년 7월 사이에 Daum에서 제공한 전체 기사 약 500만개 중에서 문화•생활 분야 인기 기사 상위 1,500개를 분석하였다.
문화•생활 분야의 기사의 조회수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은 건강과 결혼/가족, 날씨 기사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 건강에서는 건강 상식과 피부 기사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고 결혼/가족 관련 기사에서는 배우자 조건, 싱글에 관한 기사들이 주목을 받았다. 기상변화, 폭우 태풍 등 날씨 관련 기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년과는 다르게 날씨, 구제역 기사가 인기 기사 상위 1,500개에 속한 것이 눈에 띈다. 변화 무쌍한 날씨로 인해 기상 변화와 폭우에 관한 기사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제역 역시 큰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분류로 나타났는데 살처분, 구제역으로 인한 변화와 같은 기사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의 문화•생활 분야 기사 순위와 작년의 순위(2009년 하반기와 2010년 상반기를 분석)를 비교하면 건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관심사 1위를 기록했다. 결혼/가족(작년에는 ‘결혼’으로 분류)기사의 경우 배우자의 조건과 같은 결혼 기사뿐만 아니라 싱글 라이프, 가족 소통, 新모계 사회와 같은 새로운 가족관에 대한 기사가 늘어 기사 순위가 상향되었다. 레저 기사의 순위도 상승했는데 최근 일상화 되어있는 레저 문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생활 분야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 차지했다. 피로, 걷기, 운동, 물 섭취 등 다양한 건강 상식 기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이어트 기사에서는 뱃살 빼기, 감량 비법, 생활 습관 등의 기사와 비만에 대한 기사를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깨끗한 피부가 동안과 미의 척도가 되면서 피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암에 대한 기사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위암, 식도암, 대장암에 대한 기사를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암은 우리나라 사람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병인데 그 중 많이 발생하는 5대 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 분야 2위 관심사를 기록했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은 "~칼로리"에 대한 검색도 많이 한다. 칼로리 검색 순위 1위는 폭탄버거가 차지했다. 폭탄버거는 열량이 8000칼로리가 넘은 초고칼로리 버거로 웰빙이 중요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여 사람들의 눈 길을 끌었다. 고구마, 바나나, 옥수수, 등 채소와 과일 칼로리에 대한 검색이 많았고 설음식 칼로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결혼/가족 분야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배우자 조건에 대한 기사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자 조건과 관련하여 한 결혼정보 업체의 등급 표에 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 분류표에 따르면 직업과 학력, 외모, 부모의 재력 등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된다. 독특한 점은 남성은 남성 자신의 학력과 직업으로 평가되는 반면 여성은 상위 등급까지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재력으로 결정되고 그 이후부터는 미모로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렇듯 성별에 따라 다른 기준과 외적인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사회 일면에, 많은 구혼들이 좌절감과 언짢음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홀로족, 30대 미혼 여성, 골드미스 등 싱글 라이프에 대한 기사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싱글 여성에 대한 기사가 많았는데 미혼의 여성을 삶을 조명하거나 여성들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 골드 미스, 30대 여성의 미혼율을 다룬 기사가 많았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보편화되고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30대 여성의 미혼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또한 나홀로족의 식사, 나홀로족용 전자 제품 등 증가하는 1인 가구의 라이프에 대한 기사에 대한 조회도 많았다.
싱글 라이프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가구의 변화가 반영된 기사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10년 기준 23.9%로 2005년 20%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등 해외의 사례를 볼 때 1인 가구는 늘어난 전망이어서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싱글 대디 등 결혼했었지만 이혼해서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을 말하는 용어인 돌싱(돌아온 싱글) 관련 기사의 조회수도 상당했다.
가정에서 아버지 소외 등 가족 소통을 다른 기사도 주목을 받았다. 2,500가구 4,7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2010)' 결과를 보면 가족 내 아버지의 소외 현실을 알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과 남성의 심리적 거리는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의 대화의 충분성에 대해서 부족하다는 응답은 어머니가 20.1%인 것에 비해 아버지는 34.4%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녀의 관점에서도 부모와의 대화가 '부족한 편'이라는 응답은 아버지는 35.4%, 어머니는 11.9%로 나타나 아버지와의 대화부족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新모계사회에 대한 기사들도 주목을 받았다. 가정 경제의 주도권이 여성에게 넘어가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여풍 강세, 남성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인해 모계 중심의 가정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대비 달라진 결혼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결혼에 있어서는 동거에 대한 관심이 인기기사로서 드러났다. 또한 연하 남성과 연상 여성의 연애와 결혼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가 ‘연하남’ 기사의 관심으로 반영되었다.
또한 이색 결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전통, 고정관념에 벗어난 이색 결혼식이 화제다. 예컨대 주례 없이 신랑신부가 준비한 공연 등 재미있고 자유로운 결혼식도 인기다.
날씨는 인기 기사 목록에 올해 새로 나타난 분류이다. 올 한해는 일상적인 추위, 더위를 넘어서는 변화무쌍하고 극단적인 날씨에 시달렸다. 사람들은 이러한 날씨의 변화가 왜 생기는 것인지 일시적인 변화인지 등 기상 변화에 대해 궁금해 했다. 우기, 신빙하기, 폭설, 폭염, 폭우 등 기상 변화에 관한 관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회는 올해 4월 작년 날씨를 분석하여 ‘수상한 사계절, 기후가 변하고 있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각 계절마다 변화된 날씨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본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생각하듯 실제로 기후가 변하고 있다고 한다.
폭우 관련 기사는 주로 수도권 폭우 기사가 주를 이뤘다. 특히 폭우로 인해 마비된 대중교통, 고립된 시설, 트위터 생중계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폭우에는 트위터 등 SNS가 큰 도움을 주었다. 트위터리안들이 주변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트윗했고 이러한 정보가 빠르게 확산 공유되어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상청의 속보보다 신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다. 폭우로 인해 레인부츠는 올 여름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수산물 시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촌스러운 고무 장화가 레인부츠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이 유출되자 인접국인 한국에서도 방사능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방사능 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렇게 방사능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자 방사능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오드, 미역의 판매가 순식간에 늘어나기도 했다.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박 2일과 같은 T V프로그램이 다양한 국내 명소를 소개하면서 국내 명소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춘천이 가까워 졌다. 춘천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하고 경춘 복선 전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춘천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특히 경춘 복선 급행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에서 남춘천역까지 60분대에 도착한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경춘 복선 전철이 주말에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요금이 무료인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발길이 늘었다고 한다.
국내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가 국내 여행 기사 3위를 차지 했고 미슐랭 가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미슐랭 가이드는 1900년 타이어 회사 ‘미슐랭’이 각종 여행정보를 담아 발간한 게 시초다. 미슐랭 가이드는 ‘그린 시리즈’와 ‘레드 시리즈’로 나뉘는데 그린 시리즈는 여행 정보 중심이고 레드 시리즈는 식당만 다룬다. 2011년 5월 17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간되는 미슐랭 가이드는 그린가이드로 여행지에는 별점을 주지만 식당에는 별점을 주지 않는다. 서울지역에서 경복궁, 북촌, 창덕궁, 창덕궁 후원, 국립 중앙 박물관이, 제주도에서는 한라산 국립공원, 성산일출봉이 별 3개를 받았다.
음식 분야에서 가장 관심 있는 기사는 맛 집 기사였다. 주로 홍대 맛 집, 회사 앞 맛 집, ~동 맛 집, ~에 좋은 맛 집 드에 관한 기사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작년에 음식분야 관심사 1위인 레시피는 올해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커피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여전히 높았다. 최근 커피는 커피 전문점 커피, 캡슐 커피 등 다양화 고급화 되고 있다. 커피의 인기가 식지 않자 음료 제조 업체에서는 커피 전문점의 브랜드 커피를 캔이나 병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미세분말 봉지커피 '비아'를, 커피빈은 '프리미엄 커피 아라비카100'을 내놓는 등 커피 전문점의 봉지 커피 제품의 출시가 눈에 뜬다.
최근에는 아침에 식사를 사먹는 출근족을 겨냥한 아침 식사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선 아침식사 시장이 1조원 규모로 10년 전보다 10배나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던킨 도너츠의 핫브레드, 투썸플레이스의 스크렘블에그 모닝세트, 파리바게뜨 아침엔 햄에 그모닝 커피 등 아침 식사 경쟁이 뜨겁다.
사람들은 다이어트나 미용에 좋은 요리법을 가장 많이 검색하였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닭가슴살을 활용한 요리에 대한 검색이 가장 많았다. 또한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어 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돼지껍데기 요리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뷰티 패션 기사 1위는 잇아이템(It item)이 차지했다. 잇아이템은 패션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제품을 말하는데 유행 아이템이나 머스트해브(must have)아이템 등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다. 남성 시계, 가방, 플랫슈즈, 킬힐 등의 기사가 잇아이템으로 관심을 받았다.
삼성가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국인들은 재벌 그리고 대표적 기업인 삼성에 관심이 높은데 이러한 관심이 패션까지 옮아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가 여성들이 언론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 삼성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화장법에 대한 관심도 주목할 만하다. 화장법 기사 중에는 어려 보이는 화장법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화장품 정량 사용하기, 눈을 강조한 화장법이 따랐다.
하의 실종 패션도 조회수가 높았다. 하의 실종 패션은 하의를 안 입은 것처럼 하의를 짧게 입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패션을 말하는데 연예인들로부터 시작된 패션이 일반인들까지 확산되었다. 특히 ‘A 연예인의 아찔한 하의 실종 패션’과 같은 선정적인 제목으로 많은 기사들이 양산되었다. 하의 실종 패션은 영하의 날씨에도 사라지지 않고 사랑을 받았는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액순환 장애는 물론 허리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수축, 긴장되어 평소 디스크 증상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 압박이 가중돼 통증이 심해지거나 만성요통으로 악화되기 쉽다고 한다.
패션 브랜드 검색 순위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차지했다.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는 중고생의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다. 검색 순위를 보면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라푸마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상위 검색어에 나타났다. 스포츠 용품 브랜드에서는 나이키가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SPA브랜드로서는 일본의 유니클로가 주목 받았다. 루이비통, 구찌, 코치 샤넬 등 명품 브랜드에 대한 검색도 많아 명품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여준다. MCM, 루이까또즈 등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꾸준했다.
몇 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걷기 열풍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이제 걷기는 국민 운동으로 자리잡았다. LG경제연구원의 2011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산책, 워킹과 같은 걷기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으로 조사되었다. 걷기의 열풍과 함께 제주도 올레길 뿐만 아니라 지리산 둘레길에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신발 업체는 걷기에 최적화되어 있고 걷는 동안 몸매도 잡아준다는 기능성 워킹화를 판매하여 인기를 모았다.
육아 방법 및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육아 도우미와 워킹맘이 차지했다. 맞벌이가 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육아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부모가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고 있는데 부모가 보지 않을 때 아이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는 등 육아 도우미 피해에 대한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워킹맘에 대한 기사 조회도 높았다. 워킹맘에 대한 기사는 일(직장)과 육아 사이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LG경제연구원의 ‘2011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워킹맘은 생활의 어려움으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가사를 돌볼 시간이 부족할 때’,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를 꼽았다. 직장뿐만 아니라 육아 살림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의 고충이 느껴진다.
임신 기사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불임 기사였다. 실제로 많은 부부들이 불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불임 진료 인원은 2006년 14만8천명에서 2010년 18만4천명으로 5년간 약 3만6천명이 증가(24.4%)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8%로 나타났다. 불임 진료원인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34,811명, 여성이 149,765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4.3배로 나타났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1.3%로 여성의 4.8%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불임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임신 육아 기사에는 워킹맘의 육아 고충이 확연히 드러났다. 육아 도우미, 워킹맘, 아이 맡기기, 육아 휴직이 기사화 되고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저출산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되자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으로서 육아 휴직이 제도적으로 보완되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육아휴직을 하면 정률로 월급의 40%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육아 휴직자가 사상 처음으로 4만 명(4만 1천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6천3백 명이 늘었고 지난 2002년보다는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남성 육아 휴직자는 지난 2002년 78명에서 2004년 181명 그리고 2008년 355명으로 지속으로 증가해오고 있다.
살처분과 구제역으로 인한 생활 변화에 대한 기사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제역으로 인해 소고기, 돼지 고기의 수급이 어려워지고 소비자 또한 안전을 이유로 소고기, 돼지 고기를 찾지 않아 축산업 종사자와 음식점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또한 구제역 가축 살처분은 침출수로 인해 식수 오염의 우려를 낳았다. 이로 인해 구제역 청정 지역인 제주도산 생수의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도서 ‘엄마를 부탁해’가 책 분야에서 관심사 1위를 차지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11월에 나온 신경숙 작가의 책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엄마를 부탁해’가 그 인기를 이어간 것은 해외 특히 미국에서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Please Look After Mom’이라는 제목으로 4월에 미국에 진출한 ‘엄마를 부탁해’는 호평을 받으며 올 3월 뉴욕 타임즈와 4월 선데이북리뷰에 서평이 실렸다. 국적과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엄마와 자식간 불공평한 관계라는 보편성이 성공의 비결 중 하나라는 평이다. 현재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문화.픽션 부문 올해의 책 베스트 10'에 선정되었고 미국, 이탈리아 등 28개국에 번역 판권이 판매되고 있다.
공연 전시 기사에서는 청춘 콘서트의 조회수가 가장 높았다. 청춘콘서트는 평화재단 평화교육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토크 콘서트다. 지난 6월 29일부터 오는 9월 초까지 인구 30만 이상인 전국 25개 도시에서 27회에 걸쳐 개최된 바 있다. 대학생이 주요 타깃으로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취업 난관, 인생관, 미래 등에 관해 그들의 눈에 맞춰 출연자들이 대화하는 형식이다. 지금 대한민국 20대는 취업난, 등록금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청춘 콘서트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아픈 마음을 보듬고 다독이며 길을 제시해 준다는 평가다.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인기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